YOGI , 2023 (흰 땅 위에 스미는 나)
내가 사는 동네는 오르막길이라 친구들도 잘 안 오려고 하는 곳이다. 작년 9월쯤 우리 집 보다 더 언덕에 요가 수련원 이 하나 생겼는데어차피 오르막길에 사는 나는 좀 더 오르막길인 것에 크게 개의치 않았다. 그렇게 지금 수련원에 다닌 지 5개월 차에 접어들었다.5개월 치고 요가 수련에 대해 투 머치 요가 러버인 나는 수련을 하면서 곧게 서는 법, 숨을 잘 쉬는 법 고통을 바라보는 법 모든 걸 받아들였을 때 느껴지는 해소감을 배웠다.하얀 백지의 나에게 꼭 좋은 색이 퍼지는 이 느낌을 이 마음을 남겨두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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